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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받침대와 도마의 만남- 사이드 테이블 만들기 아들 방 침대 옆에 버터플라이 체어를 두었더니 바구니처럼 활용하더라구요. 사이드 테이블이 없으니 책, 핸드폰, 간식 모두 체어에 올려두고 사용하더라는~ 뜨헉! 이 엄마가 또 그 꼴은 못 보지요~ㅋ...

5세 수준에 맞게 더 튼튼한 냄비받침대를 만들기위해서 사포질 되어있는 냄비받침대에 목공풀을 슥슥 펴 발라서 꼭꼭 손가락으로...어린이들은 내 글자가 있는 원아수첩, 도서대여 작은책, 옷걸이 등 스스로 이름을 찾아보며 이름 비슷한 모양으로 끼적여...

TV받침대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이 되었고 중년의 발판이 되었다. 인간의 삶은 만들기의 삶이라 생각한다. 먹을 곡식을 만들고 입을 옷을 만들고, 편리한 도구를 만들고, 외부의 침입을 막는 무기를 만들고, 그것들을 만드는 기계를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