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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_곡예사 2025.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번은 처제와 아내가 소곤거리기에 무엇이냐고 했더니, 이 댁 할머니가 저번 시골 내려가기 전에 몸이 편찮아 약을 지어다 쓴 일이 있는데 그 약값을 이번에 와보니 아직 갚지 않고 있어, 할 수 없이 집안사람 몰래 간장 두 병을 퍼가지고 들어와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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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는 길에서 만난 조강지처 (糟糠之妻) 2025.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학원 영어 선생님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민을 가 살고 있습니다. 그 지향이 여유로워져서 그랬나요? 그 지긋지긋한 삶이 해방이라는 마음이 들어 그랬나요? 가구를 들여 놓고 인켈 오디오를 사다 놓고 소파를 들여 놓고 하더군요. 그 때 저는 영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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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100문 100답’ 2025.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혜의 ‘남편’이다. 「몽고반점」에서는 형부가 3인칭 초점 화자다. ‘초점화자’란 무엇인가 설명하시오. → 답: 각자 설명 [문15] 채식주의자에 실려 있는 나무불꽃의 초점화자는 누구인가? → 답: 영혜의 언니 인혜 [문16] 한강 작품 중,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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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초대작품 산문 '나무되기'/ 최정란 2025.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타자화하는 남편, 심신미약의 처제를 예술을 빙자해서 성적으로 유린하는 형부 모두 가부장적 가해자들이다. 자매의 결혼은 두 쌍 모두 이혼으로 파국에 이른다. 가부장적 세계의 폭력은 여성을 포함한 약자를 미치게 한다. 스스로 나무가 되어 폭력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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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멘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의 작품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다. 2024.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문은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외국문학작품에 주는 상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단순히 채식과 육식의 먹거리 이야기가 아니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이라는 각각의 중단편 소설을 연작으로 책 한 권에 묶었는데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