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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살이 풀린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고향사람들 4백여년의 마을 역사가 있지만 대대로 산골 텃밭을 일궈 연명해 온 탓인지 천담마을에서 유명인사 배출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 마을규모도 현재는 40여 세대에 1백여명으로 65세 이상이 80%를 차지...

오면 /천담 박흥락 가을이 오면 가을 시구를 어깨에 느려뜨리고 코스모스 하늘하늘 흔들리는 오솔길 따라 너덜너덜한 걸음으로 아주 느린 걸음으로 걷자 느려 뜰인 시구는 나보다 더 느린 걸음으로 멀찍이서 흙먼지 살포시 일으키며 따라오게끔. 가을이...

<말복 날 번개 팅>구연식 < ‘헤일로 92’에서 > 오늘은 수필 반 여름 방학 중 임실군 강진면의 ‘천담집’에서 번개팅이 있는 날이다. 날씨가 덥기는 마치 불에 달군 바늘로 온 피부를 콕콕 찌르는 느낌이다. 미팅 장소 부근에 사는 회원은 개인 출발을...

강변 천담초등학교에서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그리고 1992년에는 신경림 시인과 정희성 시인을 초대하여 <땅이여, 생명이여,> 라는 주제 아래 여름문화마당을 열었다. 그때 함께 했던 사람이 천재무당 정강우였다. 현암사에서 나온 <무당, 3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