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벌써 아침이네... 어? 비가 오나 봐.” 다이애나가 손목시계를 확인하더니 커튼을 살짝 걷어보며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 비가...멀리서부터 번쩍하더니 미미하게 쿠르릉거리는 천둥소리가 들렸다. 천둥이 귓전에서 울리는 것처럼 크게 들리자, 퍼붓는 비...

듯,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준형의 현관문을 연 현승이 거실에 놔두었던 가방을 든다. 그녀가 나간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집에 들어 올 수 있었다. 불 꺼진 방은 그가 자고 있다는 것이겠지. 부은 눈이 따끔거려 아프다. 눈을 문지르려다가 이윽고 그만...

같은데 시계를 들여다보니 아침 6시.. 태식이형과 7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아직 여유가 있었다. 이런 저런 준비하다가 날라오는...태식이형에게 답장을 보냈다. "비 안오는데요 -_-;;" 태식이형 친구들이랑 술먹고 지금 서울서 출발하는데 서울은 천둥번개...

강수량이 미미하였기 때문에 정기산행일정 강행을 결심하였다. 지난주 천마산 산행환경이 여의치 않아 금병산 번개산행으로 대행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였지만 그 정도의 비는 땀에 젖으나 비에 젖으나 매일반으로 보았고 평상시 준비해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