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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한다는 뜻이 아닌가! 백무린은 어느새 매란서축을 돌아 한 채 아담한 전각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병기각(兵器閣).> 웅후한 필체의 편액이 부터 있는 전각이었다. 아니, 전각이라기 보다는 한 채의 창고라 해야 할까? 끼익-! 병기각의 문이 열리자 한...

담천무의 사정을 들어준다는 말이더냐?" "두 사람이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서로 잘 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한 분야에서 그 끝을 맛본 사람들입니다." "네 말인즉 아비는 아직 멀었다는 말이로구나?" "아버님께서도 그런 느낌이 드시지...

<명시종>이란 책에 나오는 천무삼일청(天無三日晴) 이란 구절은 하늘에 삼일 맑은 날이 계속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지무삼리평(地無三里平)은 아무리 땅이 평평해도 3리 이상 평평한 땅은 없다는 뜻이다. ☆☆☆ 인생도 이와 같아서 지금 안락하고 좋은...

☞ 임천무금(林泉無禁) : 술과 샘물은 간섭하는 이 없으니 讀書當日知經論 歲暮還甘安氏貧 독서당일지경론 세모환감안씨빈 富貴...천무금가안신 공부하던 그 옛날엔 세상 다스리는 일에 뜻을 두었건만 나이가 늙자 안회(顔回)와 같이 가난함을 달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