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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읽는 오늘의 詩 〈1877〉 ■ 귀천 歸天 (천상병, 1930~1993)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사서 마시라고 해서 팔아서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라고 천진난만하게 얘기하더랍니다 당시 인사동 술집 '귀천'에 자주 다니던 사람이 천상병 시인에게 빌린 돈을 언제 갚을 거냐고 묻자 천상병 시인 대답 曰 "허허, 내가 죽으면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리더스 님의 영전에 바칩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운영했던 카페 "귀천" 아름다운 이 세상~~ 고인의 성품을 말해 주듯 말끔한 실내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다시 뵐 수 없는... '천상병" 시인의~~귀천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귀천... "나 하늘나라로 돌아가리라~~~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