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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꾼 천가지 걱정~! ​ 석근 스님과 민 진사는 곡차 친구다. 암자에서 나올 때 암자로 들어갈 때 석근 스님은 어김없이 민 진사 집에 들러 술잔을 따르며 고담준론을 나누고 시를 짓고 사군자를 쳤다. 허우대가 훤칠한 민 진사는 천석꾼 부자에 경국지색...

천석꾼. 만석꾼(富者의 원류를 찾아서) 한국 부자의 원류는 서부경남의 '남강'이다. 라고 말들을 한다. 의령으로 가는관문엔 남강이 흐른다. 남강(南江)은 지리산에서발원하는 덕천강과 덕유산에서 발원하는경호강이 진주에서 만나 흘러, 창녕 남지읍에서...

듯이 닭다리를 뜯어 먹고 일곱살 쌍둥이 형제가 머리를 처박고 백숙을 먹는 걸 보고 임 서방 마누라는 마음이 편해졌다. 천석꾼 노 진사는 노랑이지만, 여색(女色)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기생 머리도 얹어주고, 소작농 유부녀 치마도 벗겨보고...

천석꾼은 천가지 걱정이요..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간다고 어느 철학자는 말했다... 현인들은 한결같이 잘살수 있으면 잘살아야 된다고 말한다... 누가 그것을 모르는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