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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간다. 천안삼거리에서 갈라진 충청, 호남으로 가는 三南大路, 百濟의 숨결을 맡으며 내려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자동조절되는 조리개의 모터가 고장이 났는 지 골골대는 디지털 카메라마저 밧데리가 나가고, Chip의 용량이 다 차서 아날로그 카메라...

타오르는 쟁반을 들고 오는 겁니다. 무엇인가 했더니 달팽이 요리래요 굵은 소금위에 뿌린 와인위로 불길이 이리저리 왔다갔다...달팽이 요리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그리고 하나 쏙 빼서 천안회장님 드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웨이터 미안해서 어쩔줄...

탕수, 쟁반국수 등 메인 요리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도자기 그릇에 담긴 음식마다 식용 꽃 한 송이씩 올려 낸다. 현지 주민에게도 인기 많은 식당으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나눌터 도토리묵무침세트 나눌터 한 상 나눌터 흑임자탕 순천만습지...

비록 많은 친구들이 자리를 하지 못했지만 그 어느때보다 이야기꽃을 피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2차로 천안에서 쟁반 노래방을 하는 김명옥(아곡) 친구의 가게에 가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노는 문화에 도가 튼 희태(수적골) 친구가 잘 아는 올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