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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간다. 천안삼거리에서 갈라진 충청, 호남으로 가는 三南大路, 百濟의 숨결을 맡으며 내려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자동조절되는 조리개의 모터가 고장이 났는 지 골골대는 디지털 카메라마저 밧데리가 나가고, Chip의 용량이 다 차서 아날로그 카메라...

타오르는 쟁반을 들고 오는 겁니다. 무엇인가 했더니 달팽이 요리래요 굵은 소금위에 뿌린 와인위로 불길이 이리저리 왔다갔다...달팽이 요리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그리고 하나 쏙 빼서 천안회장님 드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웨이터 미안해서 어쩔줄...

탕수, 쟁반국수 등 메인 요리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도자기 그릇에 담긴 음식마다 식용 꽃 한 송이씩 올려 낸다. 현지 주민에게도 인기 많은 식당으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나눌터 도토리묵무침세트 나눌터 한 상 나눌터 흑임자탕 순천만습지...

비록 많은 친구들이 자리를 하지 못했지만 그 어느때보다 이야기꽃을 피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2차로 천안에서 쟁반 노래방을 하는 김명옥(아곡) 친구의 가게에 가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노는 문화에 도가 튼 희태(수적골) 친구가 잘 아는 올갱이...

천안닭튀김에맥주열잔 벙개때 블랙리스트상수형님의 멘트중에서~~~ 늦게나마안부여쭙니다.. 천안벙개후 잘 올라가셨는지요? 담에 천안에서 형님뵈믄 "쟁반노래방" 손잡구 같이가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이띠~~ 웃어? 웃겨? 확!!! ㅋㅋㅋㅋㅋ

의심되는 천안의 막타님~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챙겨주시는 군산의 할리투님~ 으리으리한 의리의 라이더 익산 자유영혼성태님...바람처럼 구름처럼 흩날려 다니시는 구미의 바구님~ (좌로부터) 맛나게 배를 채우고는 의기투합한 모두는 순천으로 노래방...

직접 쟁반을 나르시고, 챙기시는지 참 가정적인 모습에 다들 감동 받았을 겁니다. 다섯 번째로 오신 분은 노을에 갇힌 새님이십니다. 신분을 숨기기 위해 노을에 갇혀 지낸다고 하십니다. 뭘 그리 숨기고 싶으실까 모르겠지만요. 오시자 마자, 길을 잘못...

나오고...쟁반노래방으로 옮겼는데...거기도 그렇게 크진 않았고....마이크도......하나는 에코가 안됐음...쳇!!!! 아무도 예약을 안하길래 제가 먼저 이브의 경고로 첫 스타트 끊으니 너나 나나 할꺼 없이 막막~~예약을 하시더군요~ ㅋㅋㅋ 그렇게들 잘...

역시 천안에 사시는 땡삐님과 열두시 오십이분 기차를 예매했습니다. 삼십분전에 역에 도착했는데 사람들로 인산인해, 도무지 예매표를 기계에서 뽑을 수가 없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제시간에 기차를 탈 수 없는 상황. 기지를 발휘한 땡삐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