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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대대로 전해 내려온 2천여 점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 길가에 '문화마을' '환경친화마을' '기록사랑마을'이라는 소개가 천연스럽다. 계곡은 용계천이다. 마을의 동쪽 가장자리를 남북으로 흐른다. 또르랑 또르랑 소리를 내면서. 작은 물길이 마을안길...

원주(院主)가 쫓아와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른다. ‘아니 불상을 태우면 어쩌자는 거요?’ 단하의 대답은 그의 법명대로 천연스럽다. ‘아, 태워서 사리를 얻으려구요.’ ‘아니 목불을 태워서 무슨 사리를 얻겠다는 겁니까?’ ‘그래요? 그럼 저기 있는...

항아리는 언젠가 보원요 지헌님한테서 얻어 온 것인데,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워낸 그릇이라 그 연한 갈색이 아주 천연스럽다. 창호에 비껴드는 햇살에 따라 빛의 변화가 있어 살아 숨 쉬는 것 같다. 며칠 전에 항아리에 들꽃을 꽂아 보았더니 항아리가...

바래고 바탕이 해지게 되다 - 정실 : 사사로운 정이나 관계에 이끌리는 일 - 엉너리 : 남의 환심을 사려고 어벌쩡하게 넘기는 짓 - 야지랑스럽게 : 얄밉도록 능청맞으면서 천연스럽다 - 갈래다가 : 갈 곳 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 - 우영팟 : 텃밭

젖어 있고 한쪽 다리를 절며 구부러진 허리 위로 올라선 목이 길고 작은 얼굴이 늙으면 다 그렇다는 듯 뒷모습도 가엾고 천연스럽다 외롭고 고달픈 먼 여행에서 방금 돌아와 배를 채운 낙타의 평온 같고. 프로필 : 윤태운(尹泰云), 시인 시선집 [달맞이꽃...

톱니는 괴발개발 혼돈을 쓰고 불어나는 두려움은 설레발을 치며 촌음을 아끼라는데 느리게 느리게 음미하는 일상은 여여하고 하루를 여는 햇살과 틈새 여는 민들레는 청량하여 말려둔 쌉쌀한 추억 불리고 데치고 볶고 맛 낸 노을은 그지없이 천연스럽다

泰然自若= 태연자약 (편안할 태/그럴 연/스스로 자/같을 약) 마음에 충동을 받아도 동요하지 않고 천연스럽다 금(金)나라 때 안잔문도(顔盞門都)는 융주(隆州) 사람으로 군에 있던 형을 따라 다녔는데 형이 전사하자 형을 대신하여 군인이 되었다. 예종...

야비다리 : 대단찮은 사람이 제멋에 겨워서 부리는 거드름. 야수다 : 기회를 노리다. 야지랑스럽다 : 얄밉도록 능청맞고 천연스럽다. 야짓 : 건너뛰거나 빼놓지 않고 모조리. 약비나다 : 정도가 너무 지나쳐 몹시 싫증이 나다. 얌생이 : 남의 물건을 조금...

대해 묻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으되 무심노사는 이미 깊은 잠에 빠진 듯 코를 곯아대는게 아닌가.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천연스럽다. 다분히 부럽기까지 한 모습, 뇌우는 그가 점점 더 거대해진다 느끼며 마른침을 삼켰다. '노사는 일세기인이시다. 노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