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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12 ] 금대봉 대덕산 검룡소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행 중에 만난 산뽕나무에 붙은 잘디잔 까만 열매를 취식하려고 늘어진 가지를 붙잡고 늘어지는 산우들의 모습이 아이들 처럼 천진하다. ▶ 전후 3번을 시도하여 우여곡절 끝에 대덕산 정상에 서니 한없이 넓게 펼쳐지는 초원의 순결함이 여름 산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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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오막살이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녀석은 도대체 뭘 먹고 자랐기에 엄청난 괴력으로 저렇게 많이 매달고 달릴까 하고 엉뚱한 상상을 하면 그냥 웃음이 난다. 천진하다 못해 약간 모자란 인간이 되어버린 자신의 엉뚱함이 마음을 편하게 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시끄러운 굉음을 내면서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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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수필 2024.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데워준 베이글에 버터를 바르며 “맛있는 커피 냄새나네. 뜨거운 아메리카노 먹고 싶다.” 엄마의 표정이 아이처럼 천진하다. 요양병원에서 잠깐이라도 탈출한 게 행복해 보인다. 휠체어에 앉아 베이글 한 입, 커피 한 모금 마시던 엄마는 겸연쩍은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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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편지 2024.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있있어요. 춤선이 예쁘다, 본인은 웃길 의도가 없지만 웃기다, 일단 귀엽다, 엉뚱하다, 순수하고 천진하다, 본업할 때는 진지하다, 표현이 서툴러서 뚝딱거린다. 칭찬을 쑥스러워한다 등등 이유를 찾으려 하면 넘 많더라고요.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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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틀 무렵 2024.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래를 그려보았다. 자유 속에서는 자유를 모른다. 빛 가운데 빛을 모르듯이.자유가 무엇인지 모르는 손녀의 얼굴은 너무나도 천진하다. 내 지난 세월을 보상해 줄 오늘의 새싹은 내 몫까지 살아서 싱싱한 대목으로 자랄 것이다. 탐스러운 열매도 맺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