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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데로 도망가고 무슨 민방공대피훈련을 하는 기분이다. 언젠가 5층의 엘베 문이 열릴 때 무심코 바라보니 공용복도에 불법 철제문이 턱 만들어져 막고 있었다. '아니 저건 뭐야?' 그 개의 존재를 모르던 때라 의아했으나 5층집 아저씨의 개를 만나고는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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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집시의 딸들 외 1편 2024.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기를 두려워 떨었던가 그녀들의 딱딱하게 굳어 있던 비명들이 가스 투입구를 유연하게 빠져나갔다 침묵이 찾아왔다 덜컹 철제문이 열리고 말소리가 들렸다 말소리는 가스실의 살아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살아서 그 모습을 보고 있다) 허리 구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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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덕 수필 <잠보>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자 무리가 몰려왔는데 속수무책이다. 수사자가 이빨로 차 유리를 득득 긁고 예리한 발톱으로 녹슨 철제문을 후벼팠다. 나는 녹슨 철제문을 붙잡고 한나절 사자와 대치하느라 초주검 상태였다. 그는 차 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전화기를 만지작거렸다.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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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그 사건 <125화> 1995 대학교수 패륜살인 2024.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체 띄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이쯤되자 수사팀에서는 내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됐다. 현관문과 비상철제문은 3중 잠금장치로 되어 있어 열쇠가 없이는 내부 출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도주 역시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또 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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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우 - 저녁과 후렴 / 시평 - 배옥주 2024.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울타리 너머로 다음 숲이 보였다 우리는 너머로 갔다 빈 가지들을 지날 때마다 머리 위에서 얼음을 깨문 빛이 쏟아져 내렸다 철제문 흔드는 소리와 웃음 맞은편 도로가에선 우리가 눈을 뭉치고 있었다 녹아 사라지는 줄 모르고 빛 아래 흩어진 저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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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와 심한 기복에 힘은 들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즐긴 완주 위봉산~서방산~종남산 연계 산행을 다녀왔다 2024.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두 채의 폐건물이다. 주택은 아닌 거 같고, 널찍한 시멘트 포장 주차장으로 봐서, 공장이 아니었을까? 어쨌든 굳게 잠긴 철제문을 우회해 그 폐가에서 나오자, 임도다. 그리고 그 임도로 50여 미터를 내려가자, 송광석 담벼락이 이어지고, 그 담벼락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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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스토킹 층간소음 2024.03.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생각에 오래된 원룸 건물들에 사는 곳은 저 위의 소음들이 가장 취약 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은지 오래되고 낡았으니 철제문도 얇고 안에 내용물이 없어 소음이 그대로 투과되고 .. 이점을 이용해서 악의적 목적 가진 사람은 더 시끄럽게 이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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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심통과 법안통 체험기 2024.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화 우리는 매주 하루 한 도반 아주머니 집에 가서 법공부를 한다. 아주머니 집 앞에 작은 문이 있는 마당이 있다. 철제문 옆에 일종의 무화과가 심어져 있는데 높고 크다. 여름날 무화가 잎이 무성하고 과실이 주렁주렁 열린다. 법공부할 시간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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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ime no see...시 2023.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수 한젓가락도 맛있게 먹으면 행복하지요. ㅎ 어제는 제가 특급 비밀을 알아냈답니다. 우리 아파트 5층 복도에 철제문을 설치해둔겁니다. 1,2호라인 두 집 밖에 없는데 엘리베이터안에서 언뜻 보고 무슨 영문인지 의아했는데요. 1호집이 비상계단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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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강아지에 관한 시모음 4) 2024.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멘트 벌판에서 아, 저 구수한 생선 뼈다귀 냄새 어이하나 냄새 코를 막고 뼈다귀 쥔 손을 물어뜯어야 하나 일일취업소의 철제문이 떨어지는 아침이면 목잘려 거리에 뒹구는 이 하루, 감장의 철문도 너무 낯익어, 니 또 왔나? 와, 바깥에는 잘 데 없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