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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5.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을 바꾸며 술렁이던 나이 귀한 줄도 모르고 그냥 주어져 버린 그때, 그 짧은 영원의 순간에 내 운명의 지도가, 첫마음이, 첫사랑과 상처가, 삶의 좌표가 내면에 빛의 글자로 새겨져 버린 나이 이제 와 생각하니 맨가슴엔 불안과 고뇌가 많아서 맨주먹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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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노래에 관한 시모음 4) 2025.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4) 한겨울의 노래 /정연복 혹한의 날씨에는 하늘이 더 맑다 무척 차가워진 공기는 한결 상쾌하다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세상은 가만히 보면 그 자체로 멋진 한 점 풍경화다. 동장군의 위세에 눌려 몸을 움츠리지 말자 가슴을 쫙 펴고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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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시모음 32호/그도세상 2025.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32호 ☆★☆★☆★☆★☆★☆★☆★☆★☆★☆★☆★☆★ 비가 오는가 허호석 어렴풋 꿈결인 양 새벽 빗소리 불빛 새던 창가에 살며시 찾아온 뉘 발소린가 들릴 듯 발소리를 낮추어 내 곁에 나란히 눕는 새벽 빗소리 꿈길로 찾아오는 아련한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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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석시모음 58편 2025.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58편 ☆★☆★☆★☆★☆★☆★☆★☆★☆★☆★☆★☆★ 《1》 12월 허호석 언뜻, 또 하나 간다 세월의 가지 끝에 남아있는 잎새 29. 30. 31 헤아릴 겨를도 없이 공과금 쪽지처럼 어김없이 계산은 끝난다 세월은 12월 말 출구에서 나이테 통행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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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관한 시모음 35) 2025.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35) 고향 2 /김경실 엎드리면 십 리쯤 고향땅이 보입니다 누우면 고향 하늘이 반 쯤 보입니다 눈 감으면 고향의 얼굴들이 다 보입니다 고향의 가을 /靑心 장광규 가을에는 가을 냄새가 납니다 앞마당 돌담 옆 감나무 냄새 밭두렁엔 노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