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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어탕을 점심으로 선택한 우리는 청도역 앞에 있는 의성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유명한 식당을 찾아갔으나 넓은 자리가 없어 부득불 두 팀으로 나누어 식사를 했지요. 함께 모여 왁자지껄 흥겨운 식사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아쉽게 허기진 배만 채운...

온 청도에서 오누이를 기린 공원을 걷는다 시를 쓴다고 그래도 많은 밤을 지새는 때가 많았으니 그들을 기린 시비에 눈을 떼지 못한다 나 오늘 ‘숲이 빽빽하여 문 비추는 달빛 가린다’는 인각대사의 절창 한 구절이라도 이들에게 바쳐야 부끄럽지 않겠다...

봄에 청도에 있는 우리과수원 양지 바른곳에다 울 엄마와 같이 토란을 심었다. 밑거름을 넉넉히 넣은 땅에 씨를 묻고 매일매일 아이 키우는 마음으로 성의를 다해 물을 주었다는 울 엄마의 말씀... 그랬더니 토란은 화답을 하는듯 싹은 잘 자랐다. 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