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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네, 그 순환의 동사들/경북신문 이야기보따리 은상 수상작/이승애 2024.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 언덕마다 흔전만전 뻗어나가던 쑥이며 쇠뜨기, 원추리, 고사리, 취나물, 머위, 강아지풀, 쉽싸리, 환삼덩굴… 이 청랑하다. 평소 잡초라고 푸대접하고 함부로 짓밟았는데, 여기서는 말소리조차 조심스럽다. 혹여 풀 한 포기라도 발에 밟힐까, 사분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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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추수제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슬은 예술의 주옥편이다. 하기야 여름엔들 이슬이 없으랴? 그러나 청랑 그대로의 이슬은, 청랑 그대로의 가을이라야 더욱 청랑하다. 삽상한 가을 아침에 풀잎마다 궤어진 이슬 방울들의 영롱도 표현할 말이 막히거니와, 달빛에 젖고 벌레 노래에 엮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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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공주님 노래와 목소리에 대한 표현들 2024.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차원이틀리다, 착하다 ,찰지다,, 척척박사다,천년에한번나올까말까한목소리다,천부적이다,천상의목소리다 ,천이다 ,천재적이다, 청랑하다, 청명하다, 청순하다 ,청초하다 ,청아하다 ,초감각적이다 ,초월하다 ,촉촉하다 ,최고다 ,추억이다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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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고향의 봄 2024.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갯밭에서 아지랑이 아물아물 피어 오르고 하늘 높이 노고지리 노골노골 우짖는 들판에, 걸금 나르는 황소의 워낭 소리가 청랑하다. 여기저기 논둑에서 나물 캐는 아낙과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다. 나생이, 달랭이, 돗나물, 쑥, 씀바구가 싸리나무 다래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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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22. 10. 08 토) 2022.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낙옆이 제법 쌓여있었지만 단풍은 그리 물들지 않았다! 피부를 스치는 가을바람이 차갑고 청랑하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흰구름이 하늘바다를 유영하듯 떠다닌다! 한시간 가량은 꽤 가파른 비탈길이었다!~, 문장대에 이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