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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어찌 안아볼 길 없는 너. 바람아 나는 알겠다. 한 오리 풀잎나마 부여잡고 흐느끼는 네 말을 나는 정녕 알겠다. / 청마대표 애송시집 『거제도 둔덕골』 中 *浩浩(호호) : ① (가없이) 넓고 크다 ② 수세(水勢)가 대단하다 ③ 도도(滔滔)하다...

깃발 청마 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산방산 자락 방하마을에 입지한 청마 유치환 선생의 생가지다 집 뒤로 산방산 암릉이 내려다 보고 섰고 집의 좌측편에는 진응수 우물이 있다 좌우 용호와 전면 안산까지 국세가 아름답다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38살 기혼자인 청마 유치환은 29살 시조시인 정운 이영도를 사랑했다. 세간은 플라토닉 사랑이라 한다. 청마와 정운이 처음 만난 곳은 각각 국어교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