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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때마다 입 벌리는 배고픈 밥그릇 빈 주걱질 시름 깊어진 우리어메 봉긋한 입술을 실룩거리며 청보리가 익기까지 천형의 보릿고개 넘는. . 어머니의 주린 뱃속을 몇 번이나 쥐어 짯을까 깊고 더딘 5월 속으로 첨벙 뛰어든 우리 어메 토실토실 사운대는...

청보리 익어가는 계절 🦜 보릿고개 청보리 익어가는 초여름의 샛바람 장단에 어깨춤을 추며 초록빛 물결에 몸을 뒤척이는 보리밭 이랑 사이로 ~ 밭 고랑과 두둑을 넘나들며 흙향과 풀빛이 빚어내는 생생(生生)한 보리 내음에 흠뻑 취해 보고싶다. 어린시절...

보리를 꺾어 불을 피워 구워먹던 일 무를 빼 먹던 일 풋 과일이라도 보이면 따 먹던 일 지금은 청보리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어른들만 아는 보릿고개 자전거 타고 청보리가 가득한 논을 지나며 옛 생각을 해 보았다

시감상 민인기 시인님의 "보릿고개 추억"은 한국의 농촌 풍경과 그 속에서의 생활을 진솔하고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시는 자연과 인간의 일상 사이의 깊은 연결을 보여주며, 고통과 기쁨이 공존하는 농촌 생활의 실상을 통해 국가 발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