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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산책): 심쿵한.시 억새 /동해 우리가 산다는 건 태어난 빚 갚기 위한 걸까 하늘에 마음을 메달아 놓고 실컷 울려고 했다 세월을 불러놓고 보니 내 머릿결은 허연 백발로 나부끼고 침전된 뭇 아픔들이 할퀴고 간 주름살에 서녘이 찾아들 때쯤 스치는...

춘설(春雪),겨울 스케치 / 청송 권규학 사락 사라락 눈 내리는 입춘(立春)의 아침 여린 그리움이 산다 살가운 추억이 산다 하얀 눈이 쌓인 창가엔… 겨우내 참고 또 참아 입춘지절(立春之節)에 서둘러왔는가 나목(裸木) 가지 위에 때늦은 눈이 꽃으로...

계획대로 청송 달기약수탕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시내를 출발하여 동안동IC를 통과할때까지 곳곳에 흰눈이 쌓인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청송 IC를 내리니 눈이 온 흔적을 볼 수가 없었다. 사과 홍보물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는 청송시내를 거쳐 달기약수탕...

좋은 일 / 청송 권규학 얼마나 기쁜 일이던가 두 눈을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눈다는 게 때론 귀를 쫑긋하며 내 말을 들어주고 가끔 얼굴을 들이밀어 관심을 보인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던가 내 안부를 전할 곳이 있고 소식이 궁금한 누군가 있다는 게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