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은 영업시간 중에는 DJ들만 출입할 수 있는 일종의 성역이었다. 비록 사장일지라도 DJ를 배려해 함부로 들어가지 않았다. 유리창을 두고 음악실과 객석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둘 사이의 소통은 음악실 유리 가장자리에 뚫어 놓은 작은 구멍 하나가 전부였다...

100원짜리 청자담배를 구해 필 수 있는 곳이었고, 유행하는 팝송을 신청해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한가한 시간에는 다방 레지와 한담을 나누는 호사도 누렸다. 그녀들은 눈치가 빨라 여자 친구라도 기다리노라면, 처음 본 손님인 양 근처에 얼씬도...

기차시간을 기다린다든지, 또 요즘처럼 TV, 컴퓨터 등 음향기기가 별로 없던 시절인지라 음악을 듣는 문화공간으로써도 이용...고교 졸업 후 71년도에 올라간 서울에서 처음으로 다방엘 가보게 되었다. 당시 서울의 종로, 을지로, 명동 등지에 대형 다방이...

에게 영업을 맡긴 일화가 유명합니다. 6.25 사변중 부산피난시절 열악한 상황에 처한 문인들의 삶을 소재로한 "김동리"의 단편 소설 <밀다원시대>는 역경속에서 다방의 오아시스 같은 역활을 가감없이 묘사한 좋은 작품이 되겠읍니다. 커피의 한국전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