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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코드였다. 자장면이 가족이 시내 나들이에 나섰다 먹는 음식이었다면 오성당의 쫄면과 고로케는 단발·까까머리의 중...신고 들어가는 것도 신기했고, 쫄면과 고로케라는 음식 자체가 생소했던 시절이다. 주인장에게 “청주에서 쫄면의 원조가 이곳...

13도짜리 청주다. 전에는 ‘강쇠’를 내어 놓았는데 지금은 강쇠를 주조하던 같은 회사에서 강쇠를 업그레이드한 ‘황진이’를 내어 놓고 있다고 했다. 칠선계곡 물소리는 우렁찬데 변강쇠에 강정의 술인 복분자술 ‘주몽’과 ‘강쇠’, ‘황진이’라...

당말입니다 오성당입니다 싼값에 학생들이 많이 찾는곳이죠...^^ 상당산성님의 인도로 10여분을 걸은 끝에 도달한 한 식당(이름...자가 들어간 세 자리 철자였는데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내라서 물가가 비싸지 않을까 했던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고로케가 100원.. 500원 들고 쫄랑쫄랑 가서는 쫄면과 팥빵을 먹던 기억.. ㅎㅎ 근데 결정적으로 그 [오성당]이 없어지구.. 그 뒤로 이곳을 찾게 된 것 같다. 청주에선 "동그라미 쫄면" 또는 "동그라미 비빔냉면" 하면 학창시절을 청주에서 보낸 여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