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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는 청포도길이라 불린다. 이육사 선생이 태어난 원촌은 남향 터에 마을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앞으로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기름진 들판과 그 너머로 느리지도 급하지 않은 강물이 흘러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이다. 궁벽한...

크고 작은 장독들이 여러 개 줄지어 있었고 장독간 옆에는 노랑꽃이 피는 꽃나무가 있고 그 옆에는여름이면 청포도가 익어가고 있었지. 달력 그림처럼 마루에서 우리 형제들이 얘기꽃을 피우며 놀았지요. 온갖 얘기들과 유년의 기억들이 희미한 추억이...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이신 이방자 여사가 그리신 청포도 그림 입니다. 비운의 황후 영친왕비는 메이지 천왕의 조카인 나시모토 모리야 노미마사의 딸로 태어났으나 일설에 의하면 그 당시 의학실험결과 아이를 못가진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어서 일본은...

육사의 '청포도' 시가 말하는 8월(음력 7월)이 왔다. 장마가 끝나니 폭염(暴炎)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도 전국이 30도를 웃돈다는 예보다. 찜통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이 무더위는 벼와 채소가 자라는데는 기가 막히게 좋은 일일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