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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우리가 결혼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장윤숙은 청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청혼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는 혼자 실소를 금치 못한다. “승재씨! 기왕이면 당신이 제게 청혼을 해 주면 안 돼요...

자신도 이미 성수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기에 또한 평생을 성수 곁에서 성수를 위해 살아가 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에 성수의 청혼을 받아드리기로 결심을 한다. 맑고 고운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성수를 사랑하는 지현은 다른 아무것도 생각...

그런 자리가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자신의 배를 빌어서 낳은 자식들에게는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위해서 청혼을 하고 그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단 한 순간도 자신이 낳지 않은 아들들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크게 감동하고 기뻤다. 유방이 자기에게 이처럼 호의를 품고 있는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항백의 입장으로는 선뜻 청혼에 응할 수는 없었다. "매우 고마우신 말씀이오나, 저로서는 그 혼사에 응할 수가 없사옵니다. 노공과 패공은 지금 대립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