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짜내는 꿈 독사를 잡다가 놓치는 꿈 화살로 독사를 쏘아 죽이는 꿈 독사를 토막 내어 먹는 꿈 잡았던 독사를 풀어주는 꿈 독사가 자신을 물고 늘어지는 꿈 자신을 물려고 하는 독사를 밟아 죽이는 꿈 초가지붕 속 독사를 잡는 꿈 독사를 발견하고 죽이는 꿈

숟가락 놓자마자 그새 등걸잠 밭두렁 풀 바다 해종일 씨름하신 아버지 문지방 건너자 대번 말뚝잠 까치머리 초가지붕 문풍지 울면 발치에 새우잠 꿈인들 성했을까 할미꽃 울엄마 *** 비유도 늙는다 탄생할 때의 경이와 찬란도 반복되어 쓰이다 보면 차츰...

누이 먼저 가는 꿈나라가 미안해서 노루잠 들일 따라 고된 큰누나 숟가락 놓자마자 그새 등걸잠 밭두렁 풀 바다 해종일 씨름하신 아버지 문지방 건너자 매번 말뚝잠 까치머리 초가지붕 문풍지 울면 발치에 새우잠 꿈인들 성했을까 할미꽃 울 엄마 - 장영철 님

때문이다. 초가지붕이 스레이트로 바뀌면서 일손 부족한 농가에도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손뼉을 쳤다. 자연은 느리고 더디지만, 독소를 내뿜어 생존을 위협하지 않는다. 빠르고 편리한 것이 재앙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