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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맞아 새알심빚기를 진행했어요. 새알심 반죽을 보며 관심을 보이는 도담이들이 몰려와서 이번에는 다함께 앉아서 새알심을 만들어보았어요. 반죽을 만지고 조물거리며 새알심을 만들고 오후에는 간식으로 새알이 들어간 팥죽도 먹었답니다🥰

날이 무덥다가 비가 자주 내리고 있어 낮온도가 내려갔다. 자귀나무 꽃피고 신나무 열매가 함박함박 달리고 칡덩쿨이 숲을 덮을 기세다. 비 그치는 사이 밭에 들리고, 어떤 날은 습하고, 어떤 날은 바람불어 밭일하기 좋고 날마다 새로운 밭을 만나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열매들이 익어갑니다. 목련열매 칠엽수 대추 맥무동열매로 밥상을 차립니다. 초록빛 모과도 좋은 놀잇감입니다. 비둘기 놀이터 풀숲에 숨어있는 모과를 찾아봅니다. 꽃매미도 만나고 더듬이가 긴 애벌레도 만났습니다. 키가큰 풀과 키도...

초록 밥상을 차리는 봄 6 계화 주인 아줌을 닮은듯한 조그만 남새밭 여기저기 앞다투어 돋아나는 봄나물들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무릎관절이 행복하다 가시를 덮어쓰고 항암 당뇨와 만병 통치약인 듯 허풍 떠는 두릅 불끈불끈 힘자랑하는 여릿한 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