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입암산 정도는 아직 거뜬혀! 멋짐멋짐! 이런저런 스토리가 있다 전망대를 받치고 있는 바위가 갓바위. 멀리서 보면 갓 즉 초립(草笠)을 쓴 형상이라고... 풍광만 봐도 배부르다며, 근데 계속 들어가네? 장성 시내 전경 산그리메는 안 보여도 평야가...

술이 얼큰하게 오른 채 주막을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대근이파 도둑 둘이 최참봉을 미행했다. 도둑은 둘 다 보부상 차림에 초립을 눌러쓰고 멀찌감치서 최참봉을 따라갔다. 냉콩국수를 과식한데다 냉막걸리를 급하게 들이킨 탓에 뱃속이 꼬르륵거리자 최...

냉소려는 청평하의 강변 을 나란히 걷고 있었다. "......?" 문득 설유는 눈썹을 모았다. 저만치 앞쪽에 한 명의 낚시꾼이 초립(草笠)을 상반신이 다 가 려지도록 깊이 눌러쓴 채 앉아있었던 것이다. 그 자는 급류에 낚싯대를 드리운 채 조용히 앉아 있었다...

초립동 외장꾼 친구들은 모두 서당에 가 ‘하늘 천 따 지’ 글공부를 하는데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열세살 맹복이는 초립을 쓰고 서당 앞을 지나 개울 건너 아랫마을로 타박타박 걸어갔다. 솜털도 가시지 않은 아들이 외장꾼이 되겠다고 우기자 맹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