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구경거리였고, 초상집에 상여가 나갈 때도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와 구경을 했다. 볼거리 없던 시절이었기에 더 그랬을 것이다. 어른들 사이로 구경을 했던 영혼 결혼식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짚으로 만든 남녀 인형이 고운 한복을 입고 실제 혼례식을...

금 간 팬플룻을 쓰다듬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새로 만나는 사람처럼 예의를 다하라는 신의 표상 같아서. 솝실댁/ 김인자 1)요즈음에는 젊디젊은 것들이 애를 낳고 나면 돈 받고 조리해 주는 곳도 있다 하더만 내 젊었을 때야 층층 시하에 마음에나...

부채질로 초상집에 생일축하(生日祝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얼빠진 노인네 푸념이리라. 저런 곳으로 내려가야만 하는가. 넓적바위, 마당바위, 처녀바위 위에 엉덩이와 다리를 쭉 뻗고는 노객(老客)들의 너스레 소리가 끝이 없다. 가다 서다가 주저앉기를...

달지 간에 이렇게 훌륭히 되고, 부자가 되고, 미스터 방인지 구리다 방인지가 되고 하여 가지고는, 갖은 호강 다 하며 천하에 무설 것이 없고 기광(氣狂; 극성스레 마부 날뛰는 행동이나 기세)이 나서 막 이러니, 한편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야. 김창수! 나오라고!” 답답한 마음에 크게 소리를 질렀지만 여전히 집에서는 무거운 침묵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하.. 형 이거 뭐죠? 홀린건가.” 진호는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 이대로 있다간 답이 나오지...

없어져 초상집이 되었었다. 그러니까 지난 토요일, 잠깐 케이지에서 꺼내 먹이를 주고 잠깐 화장실 간 사이, 때마침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엄마가 문 열 때 분명 나갔을 거야. 빨리 찾아줘. 그렇지 않으면 펄은 고양이 밥이 되고 말고야." 나는...

장례식장 초상집 만들기 금지입니다 제 장례식장에는 꼭 노래방 기계를 두고 방문자는 필수로 노래를 한 곡씩 부르도록 해 주세요 남자 친구 김선우에게는 이별 선곡으로 걘 아니야를 추천합니다 액슐리 이젠 정말 헤어졌으면 좋겠어 잠깐 말고 정식으로...

꾼 꿈입니다. #1 나의 초상집)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두명의 귀신과 한명의 천사가 찾아옵니다. 귀신은 일찍 죽은 어린아이였으며, 천사는 그들을 하늘로 데려갈 사자입니다. (저승사자) 두명의 귀신은 가게에가서 뭘 사는게 소원입니다. 나는 천사...

연락이 왔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한 후 꾸게 된 꿈입니다. 사모님은 성도들이 저를 만나는 것보다 당신을 만나...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습니다. 여집사님이 남편이 초상집에 간 틈을 타 교회에 나왔다가 남편에게 붙들려 간 후 만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