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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여인숙 1~4 / 최갑수 2023.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밀물여인숙 1 / 최갑수 더 춥다 1월과 2월은 언제나 저녁부터 시작되고 그 언저리 불도 들지 않는 방 외진 몸과 외진 몸 사이 하루에도 몇 번씩 높은 물이랑이 친다 참 많이도 돌아다녔어요, 집 나선 지 이태째라는 참머리 계집은 잘근잘근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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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커피 당신/ 최갑수 2023.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벚꽃 아래였던 거지 바람이 속눈썹을 스쳐갔던 것인데 살얼음 녹고 먼 산봉우리 눈이 녹아 그 핑계로 두근거리며 당신을 불러내었던 것인데 그러니까 봄, 봄이었던 거야 바람들 가지런한 벚나무 그늘에 앉아 커피 내리기 좋았던 평상이었던 거야 햇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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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원 - 석남사 단풍 (최갑수) 2023.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04.김세원 - 석남사 단풍 (최갑수) 단풍만 보다 왔습니다 당신은 없고요, 나는 석남사 뒤뜰 바람에 쓸리는 단풍잎만 바라보다 하아, 저것들이 꼭 내마음만 같아야 어찌할 줄 모르는 내 마음만 같아야 저물 무렵까지 나는 석남사 뒤뜰에 고인 늦가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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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 최갑수 2023.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해' 하고 속삭이곤 하죠. 잘 찍기 전에, 잘 쓰기 전에, 잘 그리기 전에, 사랑하는 게 우선이에요. 암요, 그렇구 말구요. 그러니까 일단 사랑부터 하자구요. 최갑수의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 예담 https://youtu.be/tUaZakPyz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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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갑수 】 판티엔 후허하오터 (Hotel 呼和浩特) 2023.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기다림 혹은 목마름 그래, 이제는 이별이 아닌 이별 이후의 기다림에 대해 말하기로 하자 창 밖의 저 사막처럼 그래, 외로운 저 영혼처럼 최갑수 --. ■ 최갑수 시집『 단 한 번의 사랑 』(주)문학동네수록 ♬ Edgar Tuniyants ~ Romantic Pre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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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_청춘_큐야_생일축하해 2023.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장 사랑하는 장소 당신은 내 생의 오래된 책갈피 내가 겪은 일의 전부 아, 당신이라는 현기증 당신이라는 눈물겨운 문장 /최갑수,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사랑해. 난 네 앞에서 가장 순수했고, 자주 뜨거웠고, 너무 들떴고, 많이 무너졌어. /백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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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 / 최갑수 『부산일보/오늘을 여는 詩』 2022.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를 되살리고자 www.yes24.com 최갑수 시집 〈단 한 번의 사랑〉 문학동네 | 2021 [오늘을 여는 시] 남포 배롱나무 가지 위에고요히 얹힌 보름달한참을 바라보아도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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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 소속 이장 최갑수 김대식 이상준 조남호, 포항 수해 지역 봉사 활동을 했다 2022.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풍의 피해가 심각했다 성심 성의껏 피해. 복구 작업을 마무리 했다 왠지 가슴이 저린다 포항 시민 여러분들의 고군 분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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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속의 시인, '백석'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기구독 목록 [최갑수] 나의 정기구독 목록에는 늦은 밤 창가를 스치는 빗소리와 그 빗소리를 들으며 슬쩍슬쩍 읽어보는 윤동주 백석 박용래 같은 눈물을 닮은 이름 몇 자들 새벽녘 앞마당에 고여 있는 막 떠다놓은 찻물처럼 말갛기만 한 하늘 기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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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흥미진진한 일들로 가득하고 우리가 찾으려고 하면 얼마든 찾을 수 있죠 즐기기 위해 우리는 두리번거리고 기웃거릴 것 그리고 상상할 것 즐기고 싶다면 내일이 아니라 오늘을 지금을 좀 더 즐기는 게 좋겠어요 💕 최갑수 *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