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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은 - 양파 외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작시|최경은 최경은 시인 양파 외 바람은 오랫동안 불지 않았다 베란다에 걸린 양파들이 말라가고 점점 뒤꿈치를 드는 줄기와 뿌리들이 허공을 읽고 있다 시한부인 내가 마지막 선택한 거처는 바닷가 낡은 빌라였다 거실에서 베란다를 바라보면 양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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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과 감정사이/최경은 2024.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검정과 감정사이 최경은 요양병원 책상에 앉아있는 크레파스가 선을 긋는다. 검정 바탕에 색들이 숨어있는 종이에 크레용이 벗겨지며 무늬가 드러나는 빨강 파랑 노랑 여러 모양의 도화지들 펜을 잡은 떨리는 손으로 선을 그리며 동굴을 따라 내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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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행정안전부 파견 중인 최경은 주무관 부친(故 최유성 님) 별세 알림 2024.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행정안전부 파견 중인 최경은 주무관(前 고강1동 복지팀) 부친(故 최유성 님, 68세)께서 2024. 5. 4.(토) 별세하셨음을 삼가 알려드립니다. ○ 빈 소 : 화곡본동성당연도실 1호 (서울시 강서구 까치산로2길 43 ) ○ 발 인 : 2024. 5. 7.(화) 9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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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최경은 *2020년 <한국NGO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2023.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 최경은 이삿짐을 싸다가 텅 빈 사무실 벽을 바라본다 긁히고 패인 울퉁불퉁해진 벽, 갈라진 벽에 칠이 벗겨져 알 수 없는 낙서들이 새겨있었다. 벽을 경계로 집기들이 가려진 밀폐된 공간 속에 비밀스런 말들이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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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드림 시민트럭 모금을 마감했습니다. 2024.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의료센터, 오정화님, 장성 분향토마토 정봉임 대표님, 광주 서구 가족센터 윤혜경 센터장님, 광주 참조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최경은 센터장님, 전마리안나님, 더시락 나연희 대표님, 광주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이상태 관장님, 이득희님, 이재희님, 홍창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