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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에 접어들던 시기, 그는 한 편의 TV 드라마를 통해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른다. <야망의 세월>(90)의 ‘꾸숑’은 대중에게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존재를 알린 첫 캐릭터. 당대 최고의 작가 나연숙은 “꾸숑 역할은 절대적으로 신인이어야 한다”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다시보게되었다. <서울의 달>...제비 한석규와 호흡을 이뤄 채시라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최민식을 보면서 꾸숑의 느끼함을 덜어내서인지 훨씬 보기 좋았고 점점 끌려들어갔다. 한석규나 다른 연기자들도 잘했지만, 최민식은 특히 정말...

한석규라는 텔런트와 콤비를 이뤄 <서울의 달>이라는 코믹서민드라마(?)에 모습을 보이며 그는 시청자들에게 '꾸숑'이 아닌 최민식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그전에 최민식은 장길수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에서 손창민의 친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