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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청춘들이 군대 가는 친구에게 가장 많이 불러 줬다는 '입영 전야'(1977년)의 가사도 직접 써 불렀습니다. 싱어송 라이터 최백호에게 낭만가객이란 애칭이 붙어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죠. 가사에 나오는 도리지 위스키 생각 나시나요? 1970년대 다방에서...

입영전야 최백호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 연기 둥근 너의 얼굴 보이고 넘치는 술잔엔 너의 웃음이 정든 우리 헤어져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지난 날들 돌아보며 숫한 우리 얘기 넓은 너의 가슴 열리고 마주쥔...

추억, ‘입영 전야’에 담겼던 청춘들의 잊을 수 없는 시간, 영일만과 부산에 새겨진 감상 또한 대중에게는 큰 안식이 되어...목소리에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이끌렸고, 그렇게 최백호는 세대 간의 골에 다리를 놓으며 시간의 굴레를 벗어냈다. 이번...

온 가사처럼 깊은 우수와 사유 그리고 낭만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통찰이 그의 가창력만큼이나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도전 그리고 깊은 울림을 주는 인생 잠언들이 읽는 이에게 청년 최백호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