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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다. 최악 아닌 차악을 선택했다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믿음을 주고 애정을 준 상대에게서 끊임없이 배신당하는 운명과 접촉한 상대가 불운해져서 본의 아니게 고독한 삶을 살아야 하는 운명. 과연 그 둘 중 어느 쪽이 더 가혹할까? 이건...

제12화 : 소중한 걸 잃은 슬픔은..... -헤....헤ㅡㅡ엘.!!!!!!!!!- -이럴수가...- 소멸...그래 이건 소멸과도 같다,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렸으니, 생명이 꺼졌다.. 다신 돌아 올 수 없다.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었다. 마물들이 깽판치는 가운데, 로드들은...

정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급하게 필요할수 있는 의약품과 증류수, 그리고 압축시킨 건량을 예비로 적재하여 주시고, 난민들의 이동에 발맞춰서 비슷한 움직임으로 이동해주시길 바라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극소수의 사람만 피신시킬...

가장 최악의 이기심이 지금 내 안에 들끓고 있다. 예빈이의 말에 나는 떠올린다. 늘 반복되었던 두 사람의 실랑이. 차갑고 표독스러운 눈으로 석주를 응시하며 이를 갈던 그 사람의 모습. 무지막지하게 뺨을 내리치고 억세게 멱살을 쥐어 잡고는 온갖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