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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chmymy/85 완보동물 / 김한규 걸을 준비없이 생각없이 걷지 않는 걸음이다 말할 수 없는 걸음 사이를 묻지 않고 물을 수 없게 궁금하지 않는다 살지 않으면서 살면서 망각도 없이 망각을 모르며 잊은 채로 기억을 모른다 몰락하고...

아버지처럼 저마다 킬힐의 부활을 믿는 우리는 오늘도 싱싱하기 위해 날마다 언덕을 오르고 《2025웹진 시인광장 6월호》 최형만_2020《동리목월》단편소설 신인상 수상하며 등단.2024《전북일보》신춘문예당선. 제13회천강문학상대상수상. 제6회이병주...

호주머니 속 하늘 / 최형만 손끝을 찔러 넣는 호주머니는 하늘 같습니다 오늘의 날씨 같은 그곳은 떠 있는 구름처럼 가벼운데요 갈라진 손금보다 더 깊은 곳에서 나는 이제 안심하고 울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안으로 말아쥐는 건 주먹입니다만...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 이기리 by 최형만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 이기리 마침내 친구 뒤통수를 샤프로 찍었다 어느 날 친구는 내 손목을 잡더니 내가 네 손가락 하나 못 자를 것 같아? 커터 칼을 검지 마디에 대고 책상에 바짝 붙였다 친구는 나의...

​ ​ 진짜 여름 최형만 시인 ​ ​ ​ 바나나 꼭지를 은박지로 감쌌다 은빛이 물고 있는 건 열대의 계절 계속 싱싱해지라는 주문을 걸어본다 개수대에서 물기도 없이 탑을 쌓은 그릇들은 기단부터 말라갔다 TV에서는 선거 유세장에 모인 사람들을 보여주고 한낮의...

곁눈질하거나 부드럽게 나를 위로하는 것 같았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창에 비친 풍경을 사랑한 새들처럼 내게 꼭 맞는 발성법을 배우고 싶은 나는 오늘도 정직하고 싶으니까 최형만_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 등단. 《2025 모던포엠 5월호 / 모던포엠...

https://youtube.com/live/7Br-fzdrIT8?feature=share 지금 순천에서 생방 중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유튜브로 시청해 주세요. 두 분 다 신공 회원이십니다.

둘 다 1 천 회 이상 보아 놀랐습니다. 쇼츠로 문학이 디카시가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dicapoetly/223891659056 삶, 아 옛날이여-최형만 시인의 쇼츠 https://youtube.com/shorts/XjfAUFevulY?si=suiQX6NknHOPuChA blog.naver.com

​ 오래된 감정이라는 거/ 최형만 ​ ​ 감정은 구겨진 몸처럼 오래 사는 거였다 그러니까, 바삭거리는 소리는 지난 기억이 길을 내는 소립니다 그늘진 곳에 어쩌다 빛이 드는 건 계절이 가는 길목에서도 잊지 말아 달라는 뜻이죠 빛이 다녀간 자리에 바람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