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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문인으로 남았을텐데, 귀양살이 이후 더 큰 세상에 눈뜬 그 치열함이 예술에 응축되어 있지 않나 합니다. 추사고택에 가면 ‘세한도’나 수많은 글씨 보다 고택 기둥에 붙어있는 주련 중에 대평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 고회부처아녀손(高會...

가을물결같은 엄격한 가치관. 두 유학자의 캐릭터 속에 이미 그 본질적 미덕이 있었다는 의미다. 5. 추사의 춘풍추수와 등석여의 춘풍추수 추사고택의 주련에 있는 '춘풍추수'는 간송미술관에 있는 글씨를 옮겨담은 것이다. 그가 이 글귀를 쓴 것은 청나라...

고택이 있다. 첫 느낌에 음택과 양택이 나란히 땅을 차지 하고 있다는게..초심자의 눈에는 궁금증으로 들어오고..... 추사고택의 솟을대문이 올려다 보는 위치에서 나그네를 맞는다.. 원래는 서울 장동(현재 통의동)에 위치하였으나, 현재의 예산군 신암리...

표했다. 평생의 벗 권돈인은 영실 세우는 일을 돕고 추사체로 ‘추사영실’ 편액을 직접 썼다. 고택에는 기둥 곳곳에 추사체 주련이 걸려 있었다. ​ 고택 오른쪽은 월성위 묘역이다. 추사의 증조 김한신과 화순옹주가 함께 묻혀 있다. 비문에는 영조의 어필...

추사고택을 찾아서--- 나 홀로 여행이 그리워서 가 본 곳이 바로 추사고택이었다. 한 번 주렴 공부도 할 겸 공부방 번개답사로는 제격인 것 같다. 그래서 추사고택에 있는 주렴을 주렁주렁 달아본다 凡物皆有可取(무릇 물건마다 모두 취할바가 있는데...

추사 고택의 주련 송풍취해대(松風吹解帶) 산월조탄금(山月照彈琴) 솔바람 불어오니 허리띠를 풀게 되고 산위에 달빛이 비치니 거문고를 타게 되네. 구곡수통다조외(句曲水通茶竈外) 경정산견석란서(敬亭山見石欄西) 구곡수는 차를 끓이는 부엌 밖을...

大烹豆腐瓜薑菜 대팽두부과강채 가장 좋은 반찬은 두부오이생강나물이고, 高會夫妻兒女孫 고회부처아여손 가장 고귀한 모임은 부부 아들 딸, 손자의 모임이다. 五苗種竹五苗埶蔬 오묘종죽오묘예소 다섯 이랑은 대나무 심고 다섯 이랑은 채소 갈고, 半日...

것이 좋아서 때로 깨어진 비석을 찾고" 연경루일피음시 (硏經婁日罷吟詩) " 경전 연구로 며칠은 시를 못 읊는구나 " 우리들은 추사선생님에 대하여 "추사체"라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지만 좀 더 깊이 알아보시면 "모든 방면에 타의 추종을...

且呼明月成三友 차호명월성삼우 =또 밝은 달을 불러 세벗[청풍,명월, 작자]을 이루고 好共梅花住一山 호공매화주일산 =즐겁게 매화와 함께 한 산에 머문다. 句曲水通茶竈外 구곡수통다조외 구곡산[중국의 산] 물은 차 끓이는 부엌 밖으로 통하고 敬亭山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