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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사다 놓고 오늘은 일찌감치 서둘러 새털구름님 술빵 레시피를 따라했어요. 대박 맛있어요. 엄마가 해 주셨던 그옛날 추억의 술빵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구수해요. 이때까지 살면서 여러가지 추억의 엄마맛을 시연해 보았지만. 늘 이 맛이 아니야...

한번 쪄는데 하나도 안익어 다시 쪄서요 팥도 푹 삶아서요 아 이맛이 그리워서요

덜달면 설탕꾹찍어 먹을께요. ㅎ 신난다고 엉덩이 씰룩쌜룩 거리면서 사라지네요.웃지요. ㅎㅎ 홍남현님 덕분에 추억 소환해서 오랫만에 술빵 쪄보고 시식도 했답니다. 이제부터 장마권이 라니 안전에 유의하세요. 특히 홍남현님 건강하시길 두손모아...

추억이 생각 난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했던 동생에게 다른 간식거리를 먹고 있을 때 숨겨놨던, 술빵을 주면서 바꿔먹던 추억도 생각이난다. 지금의 술빵과 찐빵에선 막걸리에서 나는 그런 발효 냄새가 안난다. 그 옛날, 군것질거리는 자연에서 나오는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