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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심을 사고 있었다. 몇 대가 되지 않은 주차장 한켠에 차를 밀어넣고 여명이 진행되고 일출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다리면서 차안에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밥을 먹고 붐해지는 길을 따라 은행나무길로 내려간다. 많은 진사들이 나름대로의 포인트에 자리...

험해 교통사고가 잦았던 추풍령고갯길은 이젠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2006년 5월 9일 추풍령고갯길을 대체할 추풍령대교 및 영동나들목(IC)을 옮겨 개통했기 때문이다. 기존 고갯길은 국도와 이어져 도로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추풍령...

새재·추풍령과 함께 영남의 3대 관문이다. 지난 2천 년간 영주나 안동 지방 사람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 넘어야만 했던 이 고개...서울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나 각종 물자를 사고파는 장사꾼들로 넘쳐나는 중요한 길이기도 했다. 저 멀리 금수산...

거부했다. 추풍령 고개를 넘어 금강을 건너야 나오는 당재고개는 측량 때도 소달구지로 장비를 날라야 했다. 긴 터널을 뚫을 장비도 기술도 돈도 없던 때라 당재터널은 산이 아니라 두 산 사이 골짜기에 최단거리로 뚫기로 설계 됐다. 바닥도 옆구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