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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심한다. 빗방울들은 바다의 치매를 앓는 영상홍들이 데려온 벙어리들이다. 비가 오고 있었다, 춘분과 추분 사이에서 초록 거미에게 상냥한 인사를 하자. 저 초록 거미들이 야만인이 아니라면 누구란 말인가! 새로 온 아침은 즐비한데, 아직 도착하지...

아침 인사하며 꺼내두고 밤에 방에서 쳐다보는 것만도 하늘땅살이 가까이 느끼고 주고 받는 힘 느낀다. 고구마는 곧 새로운 집이 필요한 듯 무럭무럭 자란다. 올해는 밭에 고구마 줄기 심고, 줄기 내준 고구마는 밭 사면에 심어서 계속 자라는 줄기 잘라...

시작이고 춘분(春分)은 완연한 봄의 시작이다.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춘분점이 밤낮의 길이가 같아 지는 것이어서 이제부터는 밤보다는 낮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 한다. 이때쯤이면 약동하는 만물에 물이오르고 온 산야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 입니다. 어제. 오늘 처럼 봄 꽃을 피우지 못하도록 바람 을 일으켜 심술 을 부리는 고약 한 맘을 지닌 절기 이기도 하지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 길~~~~~.

시에 "춘분이 되면 눈도 보기 드문데 , 반쯤 핀 도리(桃李)가 눈의 위엄을 견디지 못하누나."{雪人春分省見稀 半開桃李不勝威...울면 초목이 시든다고 합니다. 이 새가 시에서는 충직한 인사를 모함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소(離騷)라는 시에 두견새가...

춘분 엿새. 하늘땅살이 배움 열어요. 온 마음으로 배우겠습니다. 오늘은 산너머밭에 갑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쉽지만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이에요. 아직 밭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밭에 가는 산 길에서 봄 기운 느껴보고 밭과 마음 나누기도 하려고요...

눈을 뜨니 온통 은세계~ 에구에구 큰일 났네 춘분에 폭설이라니--- 다시 겨울이 온 줄요 예쁜 수요일 그리운 우리왕자님 안부를 여쭈면서 아침인사 드려요 길조심,감기조심요 무해무탈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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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했다. 춘분엔 날씨로 그 해 농사 풍흉(豊兇)과 수한(水旱)을 점쳤고 이 때 비가 내리면 병자가 드문 해로 여겨졌다. 해가 뜰 때 정동쪽에 푸른 구름 기운이 있으면 보리에 적당해 보리 풍년이 든다고 했다. 반면, 구름없이 청명하면 열병이 들어 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