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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 (갈등) - 이새담 그래 꽁꽁 얼어붙는다 해도 매화꽃 흰 눈으로 덮고 온 세상 가리운다 우겨봐도 겁날 것 없다 가고 오고 감을 그 누가 막으리오 가슴 아리고 쓰라리던 마음 햇살 퍼부어 사르르 녹아버리니 마알간 얼굴로 빙긋웃는 꽃몽오리 봄기운에...

상상력에 의하면 그것은 봄눈에 덮인 서늘한 뫼뿌리에 혹은 얼음이 녹아 금이 간 그 좁은 틈 사이에 있다. 그래서 지용의 시 '춘설'은 '핫옷 벗고 도로 칩고 싶어라'로 끝나 있다. 달리는 자동차 속에 있을 때에는 우리가 달리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이 살았던 시절의 석아정(石啞亭) 현판 의재선생 묘 의재선생 묘로 올라가는 계단 오늘의 장소 : 광주시 동구 약사암과 춘설헌 탐방 일 시 : 2024.05.09(목) 참 가 : 강공수 김영부 나종만 양수랑 윤상윤 윤정남 이용환 장휘부 등 8명 불 참 : 김상문(서울...

계절의 변화하는 시기에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설렘과 함께 지나가는 계절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 다가옵니다. 이번에 다룰 시 '춘설'에서도 시인은 때늦은 눈(봄에 내린 눈=춘설)을 보며 지나간 겨울에 대한 허전함과 다가오는 새 봄에 대한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