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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산, 수원, 광주를 거쳐 오늘 춘천에 이르렀다. “도대체 신부들이 왜 이러는 거요?” 하는 항의를 듣곤 한다. 사실은 하루를 여는 새벽마다 우리 스스로 던지는 물음이다. 우리는 왜 이러고 있는가? 그런데 우리도 묻고 싶다. 지금이 가만히...

가평천을 건너면 자라목고개가 나온다. 바로 그 반대쪽 철로 오른편 벼랑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산집'이 보인다. 춘천의 새로운 별미인 향어를 본고장 춘천에서 받아들여 질 좋은 향어회도 맛볼 수 있지만 이집은 민물매운탕 전문점 이다. 쏘가리,빠가사리...

마산집 가평읍내 네거리에서 춘천 방면으로 꺽어들어 왼편으로 보납산을 바라보며 가평천을 건너면 자라목고개가 나온다고 합니다. 바로 그 반대쪽 철로 오른편 벼랑 아래를 내려다보면 북한강유원지 간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하네요. 여기가 가평...

국립마산병원 정해송 계절마다 앓고 있는 병실에서 밖을 본다, 사자 굴에 갇혀서 등 돌리고 바라 섰던 창변의 그분을 새기며 단풍 타는 숲을 본다 확진자로 열홀 넘게 격리된 채 읽는 묵시 눈 따가운 숨결들이 만연체로 일렁이며 내 의심 사루고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