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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는 신들의 놀이터 정맥길을 걷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정맥길을 걸었을 때도 눈내린 한겨울이라 우회했으니 이 길이 정맥길이라고 감히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전에도 와봤지만 그때와는 많이 다른 이번 걸음 대둔산,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그지없는 두꺼비도 돌맹이인지 곤충인지, 곧 먹지 말아야 할 것인지 먹어도 되는 것인지를 능히 아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살아 있는 생명이기에 그렇습니다. 과연 대우주 자연 속의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이제 식물 중 몇 가지...

함께 신씨 복위와 훈신 탄핵을 주장했다가 유배된 적이 있었던 만큼 현실 정치의 개혁을 주장했던 조광조와 동지였다. 그러나 그는 모친상으로 현실정치에서 떠나 있었기에 기묘사화에 희생되지는 않았다. 전구와 결구는 죽음 이후를 가상해서 말한 것이다...

스님(충주 석종사 선원장) 나는 열세 살에 출가하였는데, 어린나이에 절에 들어왔더니 심심해서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같이...외워버리니 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늘 까불며 산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어느날 돌아다니다 보니 두꺼비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