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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찹쌀떡이랑 과자..싱싱한 딸기 한상자를 사가지고 깜짝 놀래켜 드릴 생각으루 충주로 갔다. 차가 없으시니 콘도 안에서만 계시면서 밥해 드시니 가서 모시고 나가 맛난 점심 식사를 대접할 생각으로.. 간다고 하면 분명..펄쩍 뛰실분이라서 도착하기...

물레방앗간, 장돌뱅이들이 드나들던 충주집, 여전히 소금을 뿌린 듯 한 메밀꽃밭을 문인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효석문학 100리길 걷기행사', 전국의 문학소녀와 소년들이 모여드는 '효석백일장', 시 낭송과 소설낭독 등이 포함된 '이효석 문학의 밤' 등...

떡 방앗간에 부탁하는 것은 그래도 좀 낳다 요즘은 백화점에서 셋트로 맞추는 현실이니 격세지감 일뿐이며 어차피 떡...떡 평안지방-노티떡 전라지방-멍석떡 충청지방-곤 떡 개성지방-우메기떡 충주지방-쇠머리떡 원주지방-뎁싸리떡 밀양지방-쑤구리떡...

있는데 방학이라고 문도 안연다눈.. 슈퍼 갈라면 중무장하고(충주의 바람은 거세기도 하여라~) 좀 걸어야되는지라.. 잘 안나가게...그래서 요새는 어무이께서 챙겨주신 떡이랑 고구마로 연명하고 있답니다~ 제가 원체 찹쌀떡을 좋아하는지라 모찌를 한봉...

물레방앗간, 충주집, 가산공원등과 9월개관되는 이효석 문학관과 메밀향토자료관 등이 소제가 되며, 소설속 배경 그대로 메밀꽃이 산허리를 휘감고 돌며 피게 된다. 효석문화제는 문학과 메밀(꽃)을 소재로하고 1930년대 소설 속 봉평장터를 그대로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