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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치과의사, 당시 31세), 딸(당시 2세) 1995년 06월 12일, 서울 은평구 어느 아파트. 아침 9시가 조금 넘어가는 무렵에...소방대원들은 화재보다 충격적인 걸 발견했다. 욕조 안에 성인 여성과 아이의 시신이 있었던 것이다. 경찰이 출동해 사건 현장을...

C가 치과의사였기 때문이다. 부인 C와 딸은 물이 담긴 목욕탕 욕조에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 C는 발견당시 상의가 벗겨지고...이로 볼 때 타살임이 명백하였으며, 화재 역시 장롱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아 명백한 방화였다. 이에 수사팀은 누군가 살인을

모았던 치과의사모녀 살해 사건은 진범 없는 미제 사건으로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무려 14년이나 흘렀지만 윤건영 경감은 당시...생각했던 게 유일한 실수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살인사건을 쫓으면서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 바로 동기입니다...

의사모녀 살해 사건은 진범 없는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이다. 대법원에서 남편이 최종적으로 무죄로 판결이 나자 일가족을 잃고 옥고까지 치른 피고인에 대한 동정어린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경찰은 많은 비난을 받았다. 억울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