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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친구 2 김정규 달겨 든 바램들도 도망친 조각 난 生도 언제나 엇박자로 그 생에 벽화로 남고 온종일 뭔지도 모를 끄적임에 울먹인다

친구2/김경림 난 네가 부러워 봄처럼 웃는 모습도 노란 모자 쓰고 날아다니는 것도 하늘에서 땅까지 친구가 많아 온종일 심심 하지 않은 것도 착한 마음씨로 물을 주는 것도 사랑스럽고 힘내라 용기 주는 맘씨도 이뻐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널 거야 넉넉한...

선운사에서 친구부부 친구

2024'10'23~28(3박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