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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驪江)줄기의 어느 강안(江岸)동굴속에서 삼국지(三國誌)에 나오는 유비(劉備)·관우(關羽)·장비(張飛)가 했던 도원결의(逃園結義)를 방불케 하는 결의가 이루어졌다. 이들은 서인(西人)의 거두이던 전 영의정 박순(朴淳)의 서자(庶子) 박응서(朴應犀...

1613년(광해군 5) 사색당파(四色黨派) 중의 하나인 대북파(大北派)가 일으킨 옥사(獄事). 본문 계축옥사라고도 한다. 1608년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즉위하자, 정인홍(鄭仁弘)·이이첨(李爾瞻) 등 대북파는 선조의 적자(嫡子)이며 광해군의 이복동생인 영창...

미남이라던 ‘서양갑’의 원한으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수많은 인재들이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이른바 ‘칠서의옥’으로 ‘계축옥사’로 이어졌고~, 인목대비가 폐위되고 영창대군이 죽임을 당하는 ‘폐모살제’ 그리고 훗날 서인(西人)에...

상인의 노비가 이들의 뒤를 미행하여 근 거지를 알아내고 포도청에 고발함으로써 이들은 일망 타진되었다. 하지만 이 '칠서의 옥'은 단순한 강도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이첨 등 대 북파의 중심 세력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영창대군을 몰아낼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