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갔을때 불공 접수해놓고 왔었는데 알바 마치고 그곳에서 바로 갔어야하는것을 집에와서 종욱님의 올리신글을 보고서야 달력을 보니 오늘이 칠월칠석이란걸 알았어요 뒤늦게 올라가봤자 끝났을테고 .. 이상하게도 칠석불공을 올려놓고 매번 잊어버리네요...

칠월에 거두는 시 김영은 ​ 유월의 달력을 찢고 칠월의 숫자들 속으로 바다 내음 풍기는 추억의 아름다움을 주우러 가자 지나간 세월의 아픔일랑은 흐르는 강물 속에 던져 버리고 젊음을 주우러 가자 유월의 지루함일랑은 시간의 울타리 속에 가두어 두고...

칠월 달력 뜯어내다/ 칠월의 마지막 달력을 바라보며 뜯어낸다. 어릴 적 제사상 준비에 煎을 부친다 잘 익은 전을 하얀 달력에 깔아 놓았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음성처럼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달력에 깔아 놓던 전이 소쿠리에 담겨지고 준비한 음식이...

묵은 달력 교체한지 엊그제같은데 어느덧 7월 끝자락입니다. 세월은 참 빠릅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후회하지 않을 좋은일로 가득 채우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