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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꽃 향기 / 류인순 덩굴식물의 왕 더 멀리 더 높이 쭉쭉 뻗어 온 산을 집어삼킬 듯한 기세 손 닿는 대로 휘감는 작태에 농부 손에 뜯어지고 베어지고 천덕꾸러기 신세 면하지 못하지만 보란 듯이 향기로운 매력 뿜어내네 얽히고설킨 엄청난 덩굴 속에서도...

시골길을 걷다보면 어디선가 향긋한 꽃내음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칡꽃이 그 주인공 이랍니다 흔하디 흔한 칡넝쿨이라지만 꽃이 너무 예쁘고 향기도 좋습니다 너무 예쁘지요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는가 봅니다 향기...

7월 24일 성남 장미목 콩과의 낙엽지는 덩굴성 활엽관목 꽃말 : 사랑의 한숨 흰칡꽃은 귀하고 붉은색 칡꽃은 예쁘고 향기가 진해요

강명식 고래의 숨 고르는 길고 힘찬 한숨을 칡에서 꽃향기를 맡으며 느끼는 건 누구를 기다림으로 참아 내는 한숨 꽃 사랑을 지켜내며 전설이 된 것처럼 오롯이 견뎌 내던 꽃다운 아름다움 사랑의 지고지순한 향기로 뿜고 있다 칡꽃 이미지를 다음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