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그지없는 빛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푸른 마니 보배빛임을 보느니라. 혹은 부처님 키가 일곱 침척(一肘)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여덟 침척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아홉 침척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열...

선녀는 이자춘에게 절을 하고 “천계에서 그대에게 내리는 것이니, 장차 이것을 동쪽 나라를 측량할 때 쓰십시오.”라며 소매 속에서 침척(바느질에 사용하는 자)을 꺼내 바쳤다. 이자춘이 그 자를 받은 뒤에 부인 최씨는 임신을 하였고, 13개월 만에 아들...

'척 보면 안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척'은 도량형의 단위로서 '자(尺)'라는 말의 환자다. 낚시꾼들이 큰 고기를 낚았을 때 '월척'했다는 말을 쓰는데 '한자가 넘는' 고기를 잡았다는 뜻이다. '자'를 뜻하는 '척'은 상형문자다. 손바닥을 펴서 무언가를...

몇 시간 동안을 혼미 상태로 지낸 후에 겨우 정신이 좀 드는 때는 그는 이상한 방 안에 앉아 있었다. 껌껌한 그 방은 사면 침척[바느질 자] 두 자밖에는 안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방은 들썩뜰썩 움직인다. ’흥 재미있구나!‘ 그는 생각하였다.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