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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 시모음 2024.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메시지 카톡 하나 날아오지 않는다 다만 바가지를 엎은놓은 양 고요하고 고요할 뿐 다들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이런 날은 지구의 숨소리라도 들릴 듯 지구야, 그대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기를…… 적막한 봄 / 정완영 산골짝 외딴집에 복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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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얼간이 2022.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여주는 카톡창을 켰다. 굳세어라 종강이여 오늘부터 학교를 부실거야 정말? 기대된다 웅 라이브 켜줘 라이브 킬게 라이브 꼭 볼게 웅 힘내야되니까 7시에저녁먹고슬슬작업드갈게 김여주의 눈빛은 점점 생기를 잃다 못해 동태눈이 되기 시작했다. 같이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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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SM다이빙 개해제~ 2015.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화하나?? 카톡하나?? 같은 용씨라 친분이 많은 모양입니다~~~ ㅋㅋ 간절한 용강사님의 축문이 용왕님께 잘 전달되었을거라 믿습니다 ~ ~ ~ 절값을 먼저 성의껏~~~ㅋ ㅋㅋ 용처가 절값 올리면서 생색을 무지 내고 있죠?? 틈틈이 그져그져 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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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헌 시인 2022.07.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은 거꾸로 움직이기 시작했어. 겨울과 여름은 한없이 냉정하고 뜨거워서, 봄과 가을은 진심으로 외로워서 나는 놀이터에 가지 않아. 놀이터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불안하지. 불안은 미끄럼틀 위에서 뛰어내리는 아이 같아. 저 감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