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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하면 정상적인 물음표인데 피씨로만 하면 존나 애가 거꾸로 돼 카톡만 이러고 문서작성할 때는 또 정신차림

김여주는 카톡창을 켰다. 굳세어라 종강이여 오늘부터 학교를 부실거야 정말? 기대된다 웅 라이브 켜줘 라이브 킬게 라이브 꼭 볼게 웅 힘내야되니까 7시에저녁먹고슬슬작업드갈게 김여주의 눈빛은 점점 생기를 잃다 못해 동태눈이 되기 시작했다. 같이 밥...

전화하나?? 카톡하나?? 같은 용씨라 친분이 많은 모양입니다~~~ ㅋㅋ 간절한 용강사님의 축문이 용왕님께 잘 전달되었을거라 믿습니다 ~ ~ ~ 절값을 먼저 성의껏~~~ㅋ ㅋㅋ 용처가 절값 올리면서 생색을 무지 내고 있죠?? 틈틈이 그져그져 빌고 있습니다...

세상은 거꾸로 움직이기 시작했어. 겨울과 여름은 한없이 냉정하고 뜨거워서, 봄과 가을은 진심으로 외로워서 나는 놀이터에 가지 않아. 놀이터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불안하지. 불안은 미끄럼틀 위에서 뛰어내리는 아이 같아. 저 감정은...

철봉에 거꾸로 매달린 것처럼 어지럽고 속이 울렁”였던 관계가 “우린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이 되었어.”라고 말하는 관계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이경과 수이의 서툰 사랑의 방식. 이경과 수이 모두 어리고 약해서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에서는 거꾸로 연산군이 학계 주류 해석대로 정말 폭군이었는지를 파헤쳤다. 권경성 기자 XX@XX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36명이 기사에 공감합니다. SNS 공유하기 한국일보 주요뉴스...

보았느냐고, 카톡을 날린 것이다.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마의 코스다. 말로만 들어온 나는 전에 한번 갔을 때 출입금지 되어 우회...것이다. 그는 더 늦기 전에 가보고 싶다며 Y계곡, 물음표를 남기며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편치 않은 마음, 굴러온 호박...

다시 물음표 카톡을 보냈더니 ‘나비접’자라고 답신이 날아왔다. 그러고 보니 호접란은 어디서 들은 적이 있다. 호접란과 같은 나비가 아닌가? 오늘 만나면 물어보아야 하겠다. 선배는 난에 관심이 많다. 아파트 베란다에 온통 화분이고 난초가 가득하다...

얼마든지 거꾸로 흐른다. 놓쳐버린 텔레비젼 방송을 인터넷 위성에서 다시 불러낼 때 시간은 마우스로 클릭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시간이 공간화할 때 역사주의 의식은 설 자리를 잃는다. 목걸이의 알처럼 역사의 실에 꿰어져 있던 인간들은 선의 속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