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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yusha 카튜샤 https://youtu.be/AjZrV4wbdnQ

피부가 백계 러시아 여인을 떠올리게 했다 여자는 칠십 넘으면 다시 소녀가 되는가 담비 목도리 속에서 빤작이던 까만 눈동자가 어쩐지 쓸쓸해서 신사역에서 그가 내리자 나는 '카튜샤의 노래'가 생각났다 https://youtu.be/_n4Nvm5RqKQ?si=HvCIYg8boCF6ta-A

다시 소녀가 되는가 가냘픈 소녀 몸매에 출렁이는 비로드 외투 걸치고 한 번의 목례도 없이 그가 신사역에서 내릴 때 나는 송민도의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가신' '카튜샤의 노래' 를 생각했다 https://youtu.be/_n4Nvm5RqKQ?si=HvCIYg8boCF6ta-A

이게 나름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는 사진이더군요. 육군 헌병대가 민정경찰 탭을 같이 다는 경우가 없진 않았는데 이분들 카튜샤 헌병이라 좀 이상했는데... 사진 뒷면에 "1963년 9월 21일 전방 7169부대를 Good bye~하면서"라는 글귀를 적어두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