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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 맥주캔을 휴지통으로 던진다 골인이다 -「불을 끄고 TV를 켜다」 전문 이영선 시의 또 다른 개성은 시적 대상과 배경을 해석하지 않고 관찰하려는 객관적인 시선에 있다. 시 속 화자는 “불을 끄고 TV를 켠다”. 그리고 시적 대상은 시인의 시선을...

이 점액질에 농도가 얼마나 진한가 하면 손가락에 끈적끈적 달라붙을 정도다 그러기에 철진은 더덕을 손질하느라 손톱이 아파서 합참을 고생하였다. 그만큼 맛은 일품이다. 이제 자연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철진에 삶은 삶에 여백이 아니라 삶의 중심...

없드라 " "......................" 맥주한캔에 오징어를 먹으며 삐딱하게 누워 티비만 보는 근철 오늘같이 피곤한 날은 말하기도 괴로운데 근철의 저런 태도가 미진을 더 힘들게 한다 " ......... 일자리는? " " 나야 뭐 뻔하지 " "........." " 얼른구해...

관속에 점액질의 액체가 들어있는데, 막대기를 들고 들여다보면 유리관 속에 있는 여러빛깔의 무늬들이 천천히 이동을 하고, 그렇게 이동을 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드는 것. 근데 보다보니.. 갑자기 우리 애기들한테 이거 보여주고 싶다. 이거 우리...